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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9

옷 한 벌 걸치지 않은 소녀는 여전히 안락의자에 조용히 누워 있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언제든 범해질 준비가 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양동은 그녀를 무심히 한번 쳐다보고는 허리에 두른 수건을 벗어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진 뒤, 옷걸이 앞으로 걸어가 옷을 입기 시작했다.

"손님, 이게 무슨...?"

소녀는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다가와 양동의 옷을 입히려 했다.

"급한 일이 생겨서 바로 처리해야 해."

양동은 대충 둘러대며 빠르게 옷을 입었다. 그의 마음은 이미 어떻게 행동할지 계획하기에 바빴고, 정작 자신의 양복 뒷깃에 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