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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0

양동은 아침 내내 웃어서 뺨이 아팠는데, 물을 마시던 참에 갑자기 예 노인의 말을 듣고 "푸욱" 하고 물을 뿜어버려 노인의 얼굴을 온통 적셔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곽남이라는 이 소녀는 양동에게 꽤 좋은 인상을 남겼었다.

예전에 '객다' 개업식 때 이장청이 사람들을 보내 문제를 일으켰을 때, 곽남이 나서서 그 일을 해결해 주었다.

하지만, 양동이 곽남에게 가진 인상은 단지 '괜찮다'는 정도였다.

그는 이 소녀가 침착하고, 현대의 도시 여성들처럼 화려하지 않으며, 잘생긴 남자들에게 눈을 흘리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