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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1

불사불휴.

이 말은 양동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해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와 원수진 사람들 중에 이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그는 그 말을 내뱉었다. 이 어두컴컴한 방 안에 누군가 그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설령 있다 해도 상관없었다. 말 그대로 그와 년방은 불사불휴의 관계가 되었다.

양동은 마지막으로 형연을 1분간 응시하고는 갑자기 머리를 홱 돌려 자신이 들어온 비밀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이 비밀문은 저쪽에서 보면 벽과 다를 바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