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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1

양동의 몸이 순간 굳어졌다. 고개를 돌려 보려는 찰나, 목덜미에 서늘한 감각이 느껴졌다. 한 방울의 눈물이 그의 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포옹, 그리고 그 익숙한 향기.

아련나의 모든 것이 양동에게 너무나 친숙했다. 그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한참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널 그리워했는지 알아?"

아련나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천천히 양동의 앞으로 걸어왔다. 깊고 푸른 눈동자에는 익숙한 사랑의 빛이 가득했다.

양동이 몸을 돌려 별처럼 빛나는 그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