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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분노로 얼굴이 붉어진 장안이 발을 들어 소동을 향해 걷어차려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영빙은 위험한지 아닌지 따질 겨를도 없이, 소동 앞에 서서 장안을 밀며 소리쳤다. "뭐 하는 거예요?!"

임영빙이 끼어들면서 장안의 발길질은 빗나갔지만, 장소의 분노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오만하게 말했다. "뭐 하냐고? 저년을 박살내려고!"

말과 함께 그는 손을 뻗어 임영빙의 어깨를 잡으려 했다.

이때 마침 참다못한 사람이 나타났다. 한 외국인 사업가가 재빨리 임영빙 앞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신사적인 태도를 유지하시고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