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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2

양동과 개, 출입금지.

여덟 개의 선명한 붉은색 글자가 바늘처럼 양동의 마음을 찔렀다.

'씨발, 이 여자, 아예 노골적으로 나와 관계를 끊겠다는 거네!'

양동은 독기를 품으며 생각했다. 바로 어젯밤에 그와 장전채는 임영빙의 큰 문제를 해결해 주었는데, 오늘 이런 팻말을 보게 되다니.

오는 길에 그는 임영빙이 단순히 짜증을 내거나 삐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보니, 두 사람 사이의 원한이 그가 보지 못한 곳에서 넘을 수 없는 심연으로 커져버린 것 같았다!

양동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