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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전설 속의 뜨거운 키스란 이런 걸까?

이 전기가 통하는 듯한 떨림, 그리고 입 안에 퍼지는 달콤함...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그녀는 온몸이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몸이 붕 뜬 느낌이고, 의식도 흐려지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백미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질식할 것 같은 감각에 여러 번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꿈같이 달콤한 이 순간을 놓치기 아쉬워 그저 멍하니 그와 계속 키스를 나누었다. 온몸이 양동의 품 안에서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뚜, 뚜... 경쾌한 전화벨 소리가 울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