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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푸른 옷을 입은 사람이 이미 부상을 입었고, 고촉왕도 성공적으로 삼각(三刻)의 시간을 버텼으니, 이 시점에서 푸른 옷의 사람을 추격한다면 분명 따라잡을 수 있을 터였다.

바숙은 이해할 수 없었다. 여왕 전하께서 왜 그녀를 놓아주시는지. 그가 뭔가 말하려는 찰나, 고촉왕이 가볍게 소매를 쓸며 말했다.

"그녀가 이미 부상을 입었지만, 결국 백족지충(百足之蟲)이라 죽어도 뻣뻣하지. 그녀를 궁지에 몰면 우리 고촉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네."

바숙은 즉시 이해했다. 여왕께서 그들의 생사를 염려하신 것이었다.

순간, 그의 늙은 얼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