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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퍽!

물이 뼈를 에듯 차갑다.

수로에서 떨어진 양동은 몸이 빠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미리 준비하고 있던 그는 물에 들어갈 때 사레가 들리지 않도록 이미 숨을 참고 있었다.

다행히 물웅덩이였어... 양동은 안도감을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고 발이 바닥에 닿기를 기다렸다가 바닥을 차고 수면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멍해졌다.

이미 물속에서 십여 초 동안 빠르게 가라앉고 있었는데도 발이 아직 바닥에 닿지 않았다.

아씨, 이 물웅덩이는 대체 얼마나 깊은 거야?

양동은 크게 놀라 더 이상 몸이 가라앉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