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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9

이양양이 두 번 불렀지만, 송원원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호수 가운데 있는 섬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원원,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양동이 그녀의 어깨를 툭 치며, 그녀의 시선을 따라 바라봤지만, 섬 위에 있는 풀숲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악!"

송원원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마치 그제서야 그들의 질문을 들은 듯했다. 그녀는 '엄지' 산과 '검지' 산 사이의 방향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나, 나는 섬에서 창대선을 봤어요. 그가, 그가 계속 남서쪽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바, 바로 저쪽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