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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0

그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

그렇다면 이 큰 화재 속에서 함께 죽자.

그리고 우리의 유골이 이 산림에 함께 묻히게 될 거야... 극도의 공포 속에서 송원원의 마음속에 이런 끔찍한 생각이 피어올랐다.

그녀는 흥분에서 광기로, 마침내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양동의 쉰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 "꽉 잡아, 내가 뛰어내려서 앞의 당나귀를 쫓을게."

양동이 이 말을 하자, 송원원의 광기에 찬 마음이 갑자기 다시 평온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멍하니 양동을 바라보았다.

양동은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고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