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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

"뭐라고?"

임영빙이 당황했다. "너, 네가 어떻게 그가 아니란 걸 알아? 만약 그가 아니라면, 왜 의료진으로 위장해서 책을 훔치러 왔겠어?!"

임영빙의 질문에 양동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몸을 숙여 손을 뻗어 손우양을 닭 잡듯이 땅에서 확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손우양을 힘껏 죽은 간호사 옆으로 내던졌다.

간호사의 뒤통수에서 흘러나온 선혈이 손우양의 바지를 붉게 물들였다.

양동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손우양, 이제 네가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어. 똑똑하게 굴려면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