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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0년

킬러.

한 번 손을 내밀자마자, 제심은 가장 잔인한 수단으로 경계를 드러냈다.

이로 보아, 그녀가 아까 양동에게 그렇게 많은 말을 건넸던 것은 그저 양동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의 경계심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그녀가 무력한 모습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을 때, 그녀와 특별한 관계인 양동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연민을 느꼈다.

양동은 참지 못하고 그녀를 위로하려 했지만, 그것이 바로 그녀가 갑자기 공격할 최적의 기회였음을 알지 못했다.

양동은 속았다.

제심의 공격은 빠르고 날카로웠다. 어떻게 봐도 양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