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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3

"내가 친구에게 너를 보내주마."

용호행이 떠나겠다고 하자, 양전은 붙잡지 않고 손을 들어 한 번 쳤다.

즉시 앞문이 열리고 친구가 들어왔다.

"친구, 내 대신 보내..."

양전이 손을 들어 말하려는 순간, 용호행이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양전은 손을 내렸다. "축복할게, 순탄한 여정이길."

용호행은 살짝 웃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천천히 뒷좌석 문으로 걸어가 갑자기 문을 열었다.

차가운 북국의 공기가 단번에 안으로 밀려들었다.

"양전, 널 기다릴게."

용호행이 돌아서서 웃으며 마지막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