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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3

노아 성

혹은 방주 성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고대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였다.

동쪽의 빈민가에서는 주민들이 여전히 판자촌과 고대 석조 건물에서 살고 있었다. 반면 서쪽의 부자 구역은 차들로 북적이며 시끌벅적했고, 금융 증권 광고가 하늘을 뒤덮었으며, 몇 달마다 한 번씩 보수되는 도로는 마치 방금 씻은 것처럼 새것이었다.

고급 차량, 네온사인, 분주히 오가는 행인들, 배낭을 메고 정장을 입은 채 빠른 템포로 살아가는 사람들.

겉으로 보기에 이 도시는 외부 세계의 평범한 도시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