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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2

설날 분위기가 짙어져 간다.

섣달 하순에 접어들면서부터 펑자촌에는 설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청설리는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누구든 자신이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걸 안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을 테니까.

농촌에는 풍습이 있다. 설날 전 몇 주간, 주변 마을의 시장이 매우 활기차게 변한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온 힘을 다해 물건을 들여와 노점을 차리고, 사람들이 설날 물건을 구매하기 편리하게 한다.

펑자촌의 빠른 발전은 불과 일 년 사이의 일이었다. 대형 슈퍼마켓이 점차 시장의 기능을 대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