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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1

"사장님, 이제 연경으로 출발해서 그들을 구하러 가셔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앞치마를 두른 설리가 식탁에 음식을 차리면서 말했다. 그 모습이 마치 새색시 같았다.

양동은 설리에게 상황을 모두 설명한 후, 그녀에게서 어떤 아이디어를 얻고 싶었기에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간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어."

"아, 그래요? 전 사장님이 소북을 벗어나기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설리는 무심한 듯 말했지만, 그녀의 눈빛에는 뚜렷한 득의양양함이 있었다. 그 의미는 대략: '어서 물어봐, 어서 물어보라고, 어서 내 똑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