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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2

"됐어, 그만 놀리지 마. 그녀도 불쌍한 사람이야."

양동이 담담하게 한마디 하고는 무심하게 런핑성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런핑성의 실력은 완조가보다 한 수 위였다. 그가 정말로 기세로 설리를 제압하려 든다면, 겉으로는 교만하지만 내면은 극도로 나약한 이 여자가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 리 없었다.

런핑성이 그제야 시선을 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불쌍한 사람? 어쩌고? 그녀가 네 사람이 되더니 네 얼굴에 체면을 붙이는 거야? 그녀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정이 파탄 나고 목숨을 잃었는지 알기나 해?"

양동이 어깨를 으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