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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9

아룬 삼중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도 참혹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죽음은 마치 거대한 바위가 노한산의 고여 있는 물에 던져진 것처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아룬 가문의 노인은 손자를 잃은 충격에 그대로 눈을 뒤집고 기절해 버렸다.

어릴 때부터 아룬 삼중을 가르쳤던 삼촌은 성격이 급한 탓에, 양동이 연경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날 밤 바로 그를 찾아가 문제를 일으켰다.

여러 사정 때문에 아룬 가의 삼촌은 직접 양동을 찾아가지 않고, 이향양과 뇌정을 찾아가 그들을 미끼로 삼아 양동을 유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