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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1

철컹.

수프를 뜨던 숟가락이 접시에 떨어지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설리는 양동을 바라보며 얼빠진 표정으로 충격에 빠졌다. "사, 사장님, 저를 버리시는 건가요?"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마. 너는 원래 대단한 인물이었잖아. 내가 뭐라고 너를 비서로 부릴 수 있겠어?"

양동은 담담하게 담배 한 개비를 물며 말했다. "추격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어. 군부에는 안전한 요양원이 몇 군데 있으니까, 거기서 잠시 머물다가 소란이 가라앉으면 너는..."

"아니요, 사장님! 제발 저를 떠나보내지 마세요!"

설리의 목소리에는 울음기가 섞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