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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8

백로를 배웅하는 건 여성 운전기사였는데, 그녀에게 대답한 건 남자였다.

게다가, 그녀는 백미러를 통해 한 사람을 발견했다.

양동.

그는 조수석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평온했고, 가을 물결처럼 맑았다.

기분이 몹시 가라앉아 있던 백로는 순간 반응하지 못하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평소의 생기를 되찾았다. 그 안에는 놀라움과 기쁨이 가득했고, 참지 못하고 외쳤다. "양동!"

"깜짝 놀랐지?"

양동이 히히 웃으며 말했다. "비켜봐, 내가 뒤로 갈게."

양동이 한마디 하자 백로는 즉시 고개를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