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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8

이십 분.

불과 짧은 이십 분 만에, 리창청은 정의의 사자에서 뻔뻔한 매국노로 전락해버렸다.

속도가 너무 빨랐다. 너무 빨라서 리창청은 반응도 못한 채 여론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영상을 본 후, 리창청은 그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런 영상이 존재할 거라고는. 그가 기억하기로는 휴게실은 이미 그의 일본 친구가 사람을 보내 불태워버렸을 텐데.

휴게실 자체가 사라졌는데 어떻게 이런 영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지?

누가 휴게실 같은 사적인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했단 말인가?

한참을 멍하니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