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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9

심하게 손상되어 선체가 일그러진 요트가 최대 속도로 가장 가까운 해안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요트 안에서 농스와 일행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양동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온몸은 얇은 서리로 뒤덮여 있었고, 머리카락은 뻣뻣하게 굳어 은백색으로 변해 있었다.

옷을 제외하고 양동의 노출된 피부는 얼음 결정 같은 은백색이었는데,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캐릭터 같았다.

그의 표정은 무척 굳어 있었고, 오직 붉게 충혈된 눈동자만이 그의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얼어붙어 있었다.

옥 상자를 열어 용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