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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01

임영빙은 처음으로 이런 관점에서 세계 대혼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세계관과는 너무나 배치되는 이야기였다. 입을 달싹거렸지만, 결국 반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어쨌든 이건 금룬가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이야기도 아니니 그저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인정하건대, 이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고, 임영빙은 이른바 '신국'에 대해 더 명확한 이해를 갖게 되었다.

임영빙은 해안가를 떠나 성으로 향하며 물었다. "저를 여기로 데려온 사람은 프리아라는 분이었어요. 자신을 여신이라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