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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9

오아시스에 비가 내렸다.

사실 이곳은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있지만, 지중해와 가까워서 매년 7-8월이면 몇 차례 큰 비가 내리곤 한다.

야닉이 지원 부대를 이끌고 기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동이 트고 있었다.

오른팔에 총상을 입은 라우로와 겨우 십여 명 남은 동료들을 보자 야닉의 얼굴이 철판처럼 굳어졌다.

"라우로, 설명해 봐!"

야닉이 날카롭게 따져 물었다. 저쪽 거래도 성사되기 전에 이런 손실이 발생했으니, 이건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라우로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일어나 야닉의 옷깃을 잡아챘다.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