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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2

역사적으로 몇 차례의 대기근 시대에는 '사람을 먹는다'는 것이 단순한 형용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일이었다.

알아둬야 할 것은, 동족을 서로 잡아먹는 자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짐승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하 고촉국에서도 몇 차례 대기근이 있었지만, 백성들이 가장 굶주릴 때면 고촉의 여왕이 직접 산에서 내려와 상인으로 변장하고 고촉이 수년간 모아둔 재물로 대량의 곡식을 교환했다.

그 시절, 고촉이 아무리 어려워도 모두가 한 끼 식사는 할 수 있어 굶어 죽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농스는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는 장면을 상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