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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0

오늘 밤 남태평양의 바닷바람은 부드럽게 불어와 섬을 북쪽으로 감싸고 있었다.

량제는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밤 11시, 그는 이미 로천산 기슭에서 십여 시간 동안 근무하고 있었다.

량제는 3년 전부터 경비대 장교로 일해왔지만, 오늘은 그가 지금까지 수행한 임무 중 가장 금기시되는 임무였다.

살인 사건이 종결된 후, 량제는 다른 전우들과 함께 로천산으로 배치되었다.

그들의 임무는 간단했다. 산 정상에 있는 로천사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량제는 이곳 토박이나 다름없어서 당연히 로천산의 전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