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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그 여자를 본 순간, 양동의 뇌리에 아름다운 장면이 물밀듯이 떠올랐다.

그가 그 여자를 품에 안고, 커다란 침대 위에서 서로를 애무하는 모습. 그녀의 작은 신음 소리 하나하나가 마치 밤 꾀꼬리처럼 그의 모든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양동의 눈빛이 반짝이며 여자의 가슴과 허벅지를 훑어보자, 여자는 살짝 입을 삐죽이며 아름다운 눈동자를 굴리더니 애교 섞인 표정을 지으며 손에 든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다시 물었다.

"선생님, 저에게 한 잔 사주시겠어요?"

'설마 하늘도 내 잘생김에 반한 건가? 이런 극품 미녀를 보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