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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옷장에 있는 작은 구멍... 아직 그대로예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양동의 평온하던 마음이 쿵하고 뛰어올랐다.

식탁 위의 분위기는 그 순간,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양동이 아무리 바보라도, 선윤용의 이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의 눈앞에 즉시 그 작은 구멍이 떠올랐고, 그 구멍을 통해 보였던 여자의 문신과 하얀 은밀한 부분까지.

양동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는 돈과 여자를 좋아하고 욕심이 많았다. 만약 선윤용 같은 여자와 잠자리를 할 기회가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