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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4

뱀, 셀 수 없이 많은 뱀.

날이 밝아오자 리카이슈와 일행은 죽음의 계곡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기도 전에 수많은 독사들과 마주쳤다.

흉측하게 생긴 검은 괴뱀들이 사람의 코와 입으로 파고들려 했고, 독기 속에 숨어 있던 다른 독사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색상으로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더 아름다울수록 더 독성이 강한 법이었다!

불과 몇 분 만에 리카이슈의 여덟 명 일행 중에서는 그와 왕양이라는 남자만 살아남았다.

왕양은 검은 얼굴에 단단한 체격을 가진 190cm의 거구였다.

올해 서른셋으로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였다.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