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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5

쾅!

홍량이 기폭장치의 스위치를 누르자 보안실 밖에서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자동차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는 아니었다.

홍량은 멍해졌다. 목표로 삼은 차량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빠르게 주차장을 빠져나가 도로로 진입한 후 먼지만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홍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갑자기 고개를 돌려 방금 큰 소리가 났던 뒤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한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얼굴을 보안실 유리창에 바짝 대고 커다란 눈으로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