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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1

"송삼."

통신기 저편의 여자가 한 번 더 되풀이하더니, 곧 냉소를 지었다. "흐흐, 원래 구등이었군..."

이번에는 여자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송삼이 통신기를 팍 하고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아버렸다.

송삼은 그제야 백로의 차 앞으로 걸어가 창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백 부인, 제가 여러분을 구하러 왔어요. 이제 괜찮습니다."

백로는 겨우 공포에서 깨어나 조심스럽게 송삼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송... 송 선생님, 당신은 또 어떤 분이신가요?"

"어쨌든 저는 여러분을 해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부탁해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