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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6

양동은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곽남의 집 앞에 나타난 이 젊은 인재가 바로 그 출처가 신비로운 위회흥이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녹색 모자를 씌운 남자라는 것도.

예전 같았으면 양동의 성격상 벌써 달려들어 이 녀석을 한바탕 패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양동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를 보면 그의 성격이 예전보다 훨씬 더 침착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위회흥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양동은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이 별장의 주인이 아니야. 그저 친구일 뿐인데, 무슨 의견이라도 있어?"

양동의 차가운 어조를 느낀 위회흥이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