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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4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바 여주인을 잊지 못하는 거야?"

광장을 막 나서자 장사요가 입을 삐죽거리며 물었다.

양동은 멀리 있는 능가장 술집에서 시선을 거두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냥 저쪽에서 누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아서."

"흥, 자기 자랑이나 하고 있네."

장사요가 투덜거렸다. 술을 마신 후라 그런지 말이 많아진 것 같았다.

"됐어, 시간도 늦었으니 쉬러 가자."

양동이 담담하게 말하며 발걸음을 펑가 조택으로 옮겼다. "내일 아침 일찍 연경으로 갈 거야. 거기서 얼마나 머물게 될지는 모르겠어. 어쩌면 10월이 지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