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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3

소비자들의 환호성 속에서 미란은 우아한 걸음걸이로 몸을 돌려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조금도 머무르지 않고 미란은 곧장 3층으로 올라가 카펫을 밟으며 복도 동쪽 끝을 향해 걸었다.

가장 안쪽 방 문 앞에 도착하자 미란은 발걸음을 멈추고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곧바로 여자의 나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네."

외부인들 앞에서 고귀하기 그지없던 미란은 공손하게 대답하며 문을 열고 들어갔다. 눈을 내리깔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 사장님, 일은 모두 처리했습니다. 몇몇 파리들이 그를 건드린 것뿐이었어요. 펑자촌 출신의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