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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5

임 부인의 몸에서 다시 몇 마리의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것을 보자, 참을 수 없는 구역질이 허성경을 덮쳐 자신의 몸속에 있는 구충을 떠올리게 했다.

허성경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서둘러 방문을 닫고 밖으로 뛰쳐나가 화장실로 달려가 물을 여러 모금 마시며 입을 헹궜다. 허리에 찬 총을 꺼낸 후에야 다시 침실 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침실 문은 여전히 꼭 닫혀 있었고, 다행히 그 벌레들이 기어 나와 그를 다시 구역질나게 하지는 않았다.

허성경은 침실 쪽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족히 10분을 기다린 후에야 침을 꿀꺽 삼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