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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2

로칸은 암살자의 왕이었다.

이것은 유럽 암살자 세계에서 공인된 사실이었다. 그는 표범 같은 민첩한 몸놀림과 여우처럼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로칸은 강했고, 지난 2년간의 안락한 생활은 그의 실력을 약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더욱 조심스럽고 경계심 많게 만들었다.

양동을 만나 중국에 온 후에야 그는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사람 밖에 사람이 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예전의 로칸은 딸에 대한 걱정 외에는 두려운 적수가 거의 없었고, 새로운 암살자의 왕인 양동에게도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고촉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