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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5

지난 1년여 동안, 곽남이 가장 많이 접촉한 사람은 부모님이나 친척도 아니고, 양동도 아닌, 바로 나감이었다.

사람이 나무나 풀이 아닌 이상, 어찌 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이 1년여 동안의 접촉으로, 곽남과 나감은 상당히 깊은 우정을 쌓게 되었다.

곽남에게 나감은 마치 오빠 같은 존재였고, 어떤 위험도 물리쳐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 기간 동안, 곽남은 기쁜 일이든 고민이든 모두 나감에게 털어놓곤 했다.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면 나감에게 알려주고, 양동이 그리우면 나감에게 말하고, 심지어 임영빙에게 살의를 품었을 때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