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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1

고등학교 때 일은 최영에게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최영이 그때를 떠올려보면 손전호를 이해할 수도 있었다.

결국 그녀와 비교하면, 그가 바람피운 그 여자는 집안 배경도 더 좋고, 더 밝은 미래를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손전호 같은 배신자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손전호의 선택은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그와 새 여자친구는 같은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 졸업 후 둘 다 같은 국영기업에 취직했다.

듣기로는 최근 2년 사이에 둘 다 직장을 옮겼다고 한다.

방금 차 안에서 최영에게 전화를 걸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