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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1

양동의 변화를 느끼고 부인의 의도를 이해하게 된 강산의 마음이 갑자기 죽어버렸다.

그녀는 두 사람을 가족처럼 여기고 은혜를 갚고 싶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아니었다.

그녀가 얼마나 어린데, 아직 아이일 뿐인데.

불과 2년 전 양동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그녀는 초등학생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영묘묘, 그녀가 가족처럼 여겼던 영묘묘는 이런 어린 아이를 남자에게 넘겨주려 했다.

솔직히 강산은 양동을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춘기의 감정이 피어날 때면 미래의 남편이 양동처럼 훌륭한 사람이길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이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