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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0

심운용은 흥분했다. 그건 그녀가 양동을 위해 고분을 찾아 나서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긴장한 이유는 하성경도 그곳에 있을까 봐, 대설원의 사람들을 만날까 봐 두려워서였다.

그녀가 운동복을 입은 것은 행동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녀는 왜 향수를 뿌렸을까?

양동이 알기로는, 심운용이 그의 앞에서 향수를 뿌린 적은 없었다.

오직 이 한 가지만,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 양동은 알 수 없었다.

그가 아는 것은 심운용의 그 미미한 무력값으로는, 닭 한 마리 묶을 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녀가 그 장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