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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이제 가도 돼요?"

첸 티안원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당, 당신 이대로 절 보내줘요?"

송위안은 담담하게 되물었다. "아니면 당신을 경찰에 넘기길 원해요?"

"아, 아니요! 지금 바로 갈게요, 당장 갈게요!"

첸 원장은 옷을 움켜쥐고 허둥지둥 화장실로 달려갔다.

몇 분 후, 옷을 가지런히 입은 첸 원장이 나왔고, 얼굴에는 비굴한 표정을 지으며 양동과 송위안에게 가볍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꺼져!"

양동은 혐오감을 드러내며 손을 휘저었다. 마치 쫓아내는 대상이 대학의 부원장이 아니라 파리나 구더기라도 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