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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5

쿵쿵쿵!

어둠 속에서 물소리가 더 커졌다. 마치 천둥이 하늘을 뒤흔드는 것처럼.

그 굉음 속에서 양동은 눈을 떴다.

그리고 곧, 부드러운 햇살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침묵한 후에야 양동은 깨달았다.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하늘이시여, 정말 저를 산 채로 태워 죽여야만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양동은 이 말을 중얼거린 후,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는 절벽 위였다. 절벽 위로 수백 미터 올라가면 산 정상이고, 그들이 있는 곳은 절벽 중턱이었다.

폭포가 산벽의 구멍에서 흘러나와 쉼 없이 바위에 부딪치며 산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