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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5

하령이 내일 결혼한다.

6월은 정말 좋은 날이 많아서, 작년에 양동이 곽난과 결혼한 것도 이맘때였고, 올해는 하령이 그렇다.

주방에서 식기를 씻으면서 영이 물었다. "사실 되게 궁금한 게 있어. 원래 하가(家)에서는 하령이 외국인이랑 결혼하는 걸 반대했어야 할 텐데, 게다가 무슨 영화배우라고 하던데... 너희 같은 명문가에서는 문벌이 맞지 않으면 가족들이 보통 반대하지 않아?"

종무기가 주방으로 들어와 뒤에서 영을 안으며 부드럽게 물었다. "혹시 걱정하는 거야?"

영의 심장이 조금 빨라졌다. 무심한 척하며 물었다. "내가 뭘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