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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0

양동이 고촉에서 과감하게 빠져나온 이유, 더 이상 머무르지 않은 이유는 바로 황산산의 일 때문이었다.

양동이 알고 싶었던 것도 당연히 황산산의 일이었다.

"황산산은 죽었어. 영을 기습하는 과정에서 죽었지."

종무기는 이 이야기를 꺼내자 눈빛이 확연히 어두워졌다. "비록 내가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만약 내 행동을 보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녀도 죽을 결심을 하지 않았을 거야. 추가 치료도 받지 않고 그날의 봄비 속에서 죽어갔지."

솔직히 말하면, 황산산이 질투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종무기 곁에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