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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1

4월은 이렇게 지나갔고, 흥분에 빠져있던 양동은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들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의지가 굳건하여 좀처럼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고촉사적》 앞에서는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고촉사적》을 얻었다는 것은 그의 앞에 놓인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수라 일족의 운명이 바뀔 것이고, 어쩌면 임영빙의 운명도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팽가촌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제 팽가촌의 수백 가구는 양동이 뒷산을 통째로 임대해 광장을 지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