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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0

"신연 언니, 밖에 나가시려고요?"

종무기를 흘겨본 후, 영은 종신연의 옆으로 다가갔다.

"응, 좀 산책하려고."

종신연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굳이 따라올 필요 없어. 그냥 잠깐 걸으려는 거니까, 멀리 가지 않을 거야."

영은 고개를 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짝 따라붙었다.

종신연도 더 이상 말리지 않고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빠른 걸음으로 별장을 나와 아스팔트 길을 따라 산 아래로 내려갔다.

이 별장 단지는 전체가 산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당연히 내리막길이 있었다. 하지만 산 아래는 완전히 외곽 지역이라 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