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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0

"너희들, 정말로 나를 실망시켰어."

임영빙이 갑자기 웃었다. 그녀가 다시 케인을 바라볼 때, 그녀의 눈빛은 마치 시체를 보는 것 같았다.

케인에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임영빙은 바로 돌아서서 차로 걸어갔다.

케인은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급히 말했다. "임 사장님, 그게 무슨 뜻이죠? 저희가 물건을 배달했으니, 대금도 결제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임영빙이 발걸음을 멈추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케인 씨, 지금 이 물건에 대한 대금을 요구하는 건가요?"

"물론이죠, 계약에 따라 저희는 이미 물건을 배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