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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0

고통.

이 두 글자가 지금 임 대표의 모든 감정이었다.

그녀는 이제 어떤 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물이 그녀의 내면을 강타하며 정신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양동은 산에서부터 시내까지 걸어왔고, 바지와 다리는 온통 진흙과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이제 물을 뒤집어쓰자 검은 오물이 임 대표의 온몸을 뒤덮었다.

그녀의 아름다움, 그녀의 단정함, 한 원의 주인으로서의 존엄성이 양동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었다.

"콜록, 콜록... 으윽!"

물을 들이켜 사레가 든 그 느낌에, 임 대표는 크게 기침하려 했지만 곧 다시 물에 잠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