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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6

떠나기 전 양동의 농담은 주이안의 마음에 전혀 걸리지 않았다. 그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에 들어가서는 아첨하는 표정을 지었다. "임 원장님, 일이 다 처리됐습니다."

임영빙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 사람은 어디 있지?"

주이안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 사무실에 있습니다."

임영빙은 손에 든 펜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그녀가 내 통제를 받을 것 같나?"

주이안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예부생은 죽었고, 원장님 외에는 그녀를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영빙은 고개를 ...